'지메시' 지소연 최상의 골 감각… 시즌 4호골

'지메시' 지소연 최상의 골 감각… 시즌 4호골

[쿠키 스포츠] ‘지메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최상의 골 감각을 뽐냈다.

지소연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킹스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레이디스와의 여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후반 22분 감각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첼시는 연장 120분 접전 끝에 아스널 레이디스에 3대 5로 져 결승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지소연에게 선제골을 내준 아스널은 4분 뒤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지소연은 후반 종료 직전 상대의 태클을 저지하기 위해 몸을 날리다 상대 공격수의 킥에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팀 닥터로부터 응급조치를 받고 간신히 일어난 지소연은 고통을 호소했고 연장후반 종아리에 쥐가 나 아쉽게 그라운드를 물러났다. 첼시는 연장 120분 접전 끝에 3대 5로 패해 결승전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소연은 두바이를 거쳐 13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베트남에 도착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5일 미얀마, 17일 태국, 19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참가국 8개국 중 5위 안에 들면 캐나다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딸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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