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사회] 뉴트리아가 1000마리 이상 포획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뉴트리아 포상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뉴트리아는 1030마리가 포획됐다.
지난해 말 부산시와 김해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마리당 2만~3만원의 포상금 정책을 낸 것을 고려하면 최소 2060만원 어치다.
부산시는 지난해 상반기에 3500만원의 포상금 예산을 소진하고 7월말 추경예산을 통해 2000만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했다.
뉴트리아는 1985년 식용·모피용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돼 부산·경남지역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다. 뉴트리아는 2009년 6월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돼 퇴치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물길을 따라 점차 확산하고 있다.
성체는 꼬리까지 길이가 1m, 무게는 20㎏에 달하고 어미 한 마리가 15마리의 새끼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마리에 2만~3만원이면 알바로 좋겠다”, “너무 커서 잡을 엄두도 안 난다”, “번식력까지 좋으니 끝나지 않는 알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