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지구촌] 프랑스 최대 지상파 유료채널인 카날 플뤼스의 기상 캐스터가 ‘올 누드’ 방송 약속을 지켰다. 프랑스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뉴욕데일리뉴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카날 플뤼스의 기상 캐스터 도리아 틸리에가 프랑스의 승리를 자축하는 뜻으로 방송 시간에 누드를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틸리에는 우크라이나와의 2차전을 앞두고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누드로 방송하겠다”고 약속했다. 카림 벤제마가 2대 0을 만드는 골을 넣자 트위터에 “아! 2-0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3대 0으로 프랑스가 승리하자 틸리에는 약속대로 누드 방송을 시도했다.
그는 프랑스어로 벌거숭이라는 의미의 단어인 ‘a poil’에 착안, 프랑스 파리에서 200㎞ 떨어진 중부의 작은 마을 ‘포일’(Poil)에서 기상 예보를 했다. 평상시와 다름없는 내용이었지만 지역 날씨를 소개하기 직전 틸리에는 옷을 모두 벗고 마을 벌판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공개했다. 카메라는 이 장면을 멀리서 잡아 선정성 논란을 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