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방송인 노홍철의 ‘군대 이야기’가 여론의 주목을 끌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군 복무 시절 동료들과 재회했다. 경기도 55사단에서 현역으로 복무한 노홍철은 “‘진짜 사나이’를 보다 감정 이입 됐다”며 친한 전우 2명을 만났다.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열을 맞춰 걷는 등 범상치 않은 군 시절을 보여줬다.

노홍철의 군 생활은 상상 이상이었다. 노홍철은 “부대끼리 통화가 무료라는 것을 생각해 타 부대에 ‘나 노 장군이야’라고 장난전화를 했다. 상대 병사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위병소 근무를 나갈 때 마다 장난을 치다 결국 현장에서 체포 됐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눈물의 호소로 징계를 면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다른 군인 왼쪽 가슴에 있는 ‘공수 흉장’이 그저 멋있어 보였다는 노홍철은 “2000원을 주고 공수 흉장을 박은 뒤 복귀했다가 간부에게 걸렸다”고 말했다. 공수 흉장은 특전 교육단에서 공수훈련을 이수해야 받을 수 있다.

노홍철은 근무 중 전우와 전시상황을 설정하고 특수부대처럼 차량을 엄격하게 통제하다 “요새 저런 FM 병사가 드물다”는 칭찬을 받고 포상휴가를 받았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군필 현역, 노홍철이 다시 보인다”거나 “군대에서도 대단했다”, “공수마크 왜 달고 있나 했더니 역시 가짜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우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