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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며칠이 멀다하고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호전적인 동영상을 유포해온 북한이 이번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미군의 모습을 그린 과녁에 사격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1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북측은 북한군의 사격훈련 장면을 찍은 이 영상을 국영 TV를 통해 내보냈다”면서 “이는 북한이 한국을 상대로 전시상황 돌입 운운하며 위협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동영상에는 북한군 4명이 사격장에 선 채로 ‘김관진놈’이라 쓴 과녁에 일제히 사격을 가한다. 이어 ‘미제에게 죽음을’이라는 글이 쓰인 과녁을 향해 총탄 세례를 퍼붓고, ‘USA’라고 쓰인 철모를 쓴 미군 그림을 오려붙인 과녁 곳곳에 총탄 구멍이 나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여군들도 나와 권총 사격을 가하는 장면도 나온다.

더 선은 “이 동영상은 독재자 김정은의 북한이 공개한 도발적인 영상물 중 가장 최신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국제부장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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