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주사 공포’ 미국 치과 7000명 부들부들

‘에이즈 주사 공포’ 미국 치과 7000명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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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치과의원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HIV와 C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07년 이후 이 의원을 다녀간 7000명만 명단이 확보된 상태여서
자칫 대규모 에이즈 환자 발병 사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호클라호마주 및 툴사 카운티 당국자들은 에이즈 환자 발생사실을 확인한 뒤 최근 스콧 해링턴 박사가 운영하는 치과를 찾아 조사한 결과 위생상태가 엉망이었다. 병균에 감염된 기구를 사용하거나 심지어 라이센스가 없는 약이나 약병을 중복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름이 확인된 이 병원 이용자 7000여명에게 에이즈 및 간염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긴급 발송했다. 그러나 이 치과의원이 36년동안 운영돼 온 만큼 그 이전의 환자 명단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대형 에이즈 사태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링턴 박사는 이 의원을 자진 폐쇄했다.

지난해에도 콜로라도주의 한 치과의원에서 주사바늘과 약병을 재사용하다 적발돼 검역당국이 이 병원 이용자 8000여명에게 에이즈 및 간염검사를 받도록 했으나 에이즈 등의 환자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국제부장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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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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