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기도하세요.”
거대한 유성이 지구로 돌진할 때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이 한 마디일뿐 아직 뾰족한 수단이 없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이날 미 의회에서 개최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청문회는 지난달 15일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많은 유성우로 1500명이 부상한 사건과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 대처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열렸다.
실제로 NASA는 같은 날 러시아에서 산산이 부서진 직경 17m의 유성 보다 큰 것이 유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라마 스미스 하원 과학위원장(공화)은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NASA는 지금까지 지구에 근접하는 유성이나 혜성 가운데 직경 1㎞ 이상의 95%를 추적해왔다. 1개 도시를 날려버릴 수 있는 1만개 가량(직경 50m 이상)의 별 중에는 10%만 추적이 가능하고 1000년 만에 한번 꼴로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있다고 한다.
볼든 국장은 “우리의 정보로 판단하건대 미국을 위협할 별이 있는 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3주뒤에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기도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국제부장 dhlee@kmib.co.kr
거대한 유성이 지구로 돌진할 때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이 한 마디일뿐 아직 뾰족한 수단이 없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이날 미 의회에서 개최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청문회는 지난달 15일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많은 유성우로 1500명이 부상한 사건과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 대처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열렸다.
실제로 NASA는 같은 날 러시아에서 산산이 부서진 직경 17m의 유성 보다 큰 것이 유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라마 스미스 하원 과학위원장(공화)은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NASA는 지금까지 지구에 근접하는 유성이나 혜성 가운데 직경 1㎞ 이상의 95%를 추적해왔다. 1개 도시를 날려버릴 수 있는 1만개 가량(직경 50m 이상)의 별 중에는 10%만 추적이 가능하고 1000년 만에 한번 꼴로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있다고 한다.
볼든 국장은 “우리의 정보로 판단하건대 미국을 위협할 별이 있는 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3주뒤에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기도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국제부장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