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지구촌] 암탉이 알 대신 병아리를 낳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이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는 수세기 동안의 논쟁에 다시 불을 지필 수도 있다고 B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리랑카 중부 지방 웰리마다 마을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최근 암탉 한 마리가 병아리를 낳자 마자 죽었다고 한 수의사 PR 야파가 지역언론에 전했다.
야파는 “오늘 양계장 주인이 알려와 직접 그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수의사는 어미 닭의 사망원인을 검사하고 있다면서 아마 병아리는 21일 동안 어미배 안에서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아리가 어미배 안에서 달걀 껍질을 깨는 부화과정을 거쳤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병아리는 태어난 뒤 완전한 모습이었으며 건강한 상태다.
이 소식은 스리랑카 현지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으며 스리랑카 데일리 미러지는 “병아리가 먼저 나왔다”는 제목을 뽑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