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지구촌]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27·미국)의 나체 사진을 해킹해 유포한 30대 남성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검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FBI 로스앤젤레스 지부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유명인들의 이메일 등을 해킹하거나 도청한 혐의로 크리스토퍼 채니(3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채니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글과 야후 등 포털 사이트 이메일을 해킹, 자신의 이메일로 유명인들의 모든 내용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요한슨을 비롯해 제시카 알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밀라 쿠니스 등 50여명의 유명인이 채니로부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요한슨의 경우 욕실에서 나체로 뒷모습을 거울에 비춰 직접 촬영하거나 침대에 누워 가슴을 노출한 사진이 지난달 연예 매체와 블로그 등으로 퍼지며 사생활에 큰 침해를 받았다.
채니는 플로리다 법정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121년형을 선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