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췌' 에다노 장관 "좀 주무시나요?" 질문에…"

"'초췌' 에다노 장관 "좀 주무시나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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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나보단 피난민이 더 못 잔다."

지진발생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방송에 나오고 있는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 '정부의 입'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에다노 장관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태로 가장 바쁜 사람이다. 네티즌들은 장관의 건강을 걱정하며 '수면 청원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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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에다노 장관이 세간의 우려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에다노 장관은 18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우에스기 타카시씨부터 "자고 있습니까?"란 질문을 받았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정부가 제시한 대피 거리가 타당한 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던 중이었다.



에다노 장관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듯 오히려 피해지역 피난민과 구호활동을 펼치는 자위대 등을 걱정했다. 에다노는 "현지에서는 가혹한 상태에서 추위를 견디고,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또 구호 활동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자위대나 경찰, 소방대원을 비롯해 의료진들은 잠도 자지 못하고 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뿐만 아니라 각종 행정 기관의 관계자들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다노 장관은 제대로 쉬지는 못하지만 그 정도가 심각한 불면 상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에다노 장관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나를 비롯한 정치인의 역할과 책임은 '(제대로)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판단을 흐리지 않을 정도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취지의 대답으로 세간의 걱정을 털어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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