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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국제]인도 해군은 지난 6일 남서부 락샤드위프 제도 인근 해역에서 총격전 끝에 검거한 소말리아 해적 28명을 뭄바이로 압송, 경찰에 인계했다고 AP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검거된 해적들은 인도 선박 2척을 공격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인도 해군은 6일 소말리아 해적이 자신들의 본거지에 멀리 떨어진 인도 근해에서까지 준동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 속에 인도양에서 작전을 통해 해적선을 나포, 해적들을 생포하고 피랍된 미얀마와 태국 어부 24명을 구출했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붙잡힌 인도양은 인도 본토에서 약 360km 떨어진 곳이다.

인도 당국은 그간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이 수적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잔혹해지고 조직화하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해상전문가 P.K. 고시는 "해적의 고성능 장비가 놀랄만큼 역내의 일부 해군보다 낫다"고 지적했다.

소말리아 해적은 인도 해군과 해안경비대 함정 2척을 공격했다가 나중에 백기 투항했다. 해적은 자동소총과 권총, 로켓 발사기로 저항했지만 항복 전에 무기 전부를 배 밖으로 던졌다고 인도 해안경비대 S.P.S 바스라 사령관은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인도 해군은 소말리아 해적이 작년 4월 이래 모선으로 사용해온 태국 어선 프란탈라이호를 침몰시키고 해적 15명을 생포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