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지구촌] 7년전 뉴질랜드 원정경기 때 선수들이 10대 여성과 그룹섹스를 가진 것으로 드러난 호주 내셔널 럭비리그 소속 시드니 크로눌라(샤크) 클럽이 21일 메이저 스폰서인 LG전자로부터 결별 선언을 당했다.
이로써 크로눌라는 그룹섹스 파문과 관련, 지난주 연간 15만불 상당의 스폰서십을 잃은데 이어 LG전자의 70만불 후원도 중단돼 심각한 재정난에 빠지게 됐다.
LG전자 마케팅 담당 이사 데이빗 브랜드 씨는 이날 거의 10년간 지속된 크로눌라 클럽과의 관계가 현행 계약이 끝나는 올해 말 재계약 없이 종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랜드 씨는 "럭비리그와 특히 샤크팀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이 우리 결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지만 회사의 방향과 LG 브랜드를 어디로 끌고갈 것인지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럭비리그 및 샤크팀과 성공적인 제휴관계를 맺어왔으나 LG 브랜드의 진화를 감안할 때 스폰서십 지속의 이점을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크로눌라 클럽은 그룹섹스 파문과 관련하여 채널9 럭비쇼 공동진행을 맡던 매튜 존스가 해임된데 이어 20일에는 현역선수 레니 마이투아가 경기력향상제를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또 클럽 CEO인 토니 자피아 씨는 지난해 전직 여직원의 얼굴을 우연히 가격한 사고와 관련, 2만불을 보상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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