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생활] 직장인의 필수품인 USB(Universal Serial Bus) 메모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데다 사이즈가 작아 이동식 저장 장치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USB 가격이 떨어져서 인지 USB를 함부로(?) 굴리는 사람이 많다. 직장인들이 자주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노트북 컴퓨터에 오랫동안 꽂아놓았더니 USB 본체가 녹아버렸다” “중요한 데이터를 한순간에 날려 버렸다”등의 아찔한 경험담을 어렵지않게 찾아 볼 수 있다.
USB 어떻게 하면 제대로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
일단 컴퓨터 전원이 들어온 다음 USB를 연결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USB를 미리 꽂은 상태에서 컴퓨터를 부팅한다. 그러나 전원을 켜는 동안 전압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상 전류가 흘러들어 발열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사용할 때 만 꽂아 두는 것이 맞다. USB는 자체 전원이 없기 때문에 컴퓨터에서 전달받은 전류로 작동한다. 장시간 컴퓨터에서 연결돼 있을 경우 과전류가 발생해 UBS가 뜨거워 질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녹아 내리기 까지 하니 사용할 경우에만 컴퓨터에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USB를 꽂아 사용할 경우에는 USB에 담긴 데이터를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옮긴 뒤 작업해야 한다. USB에서 직접 작업을 하게 되면 컴퓨터와 UBS 사이의 접속 불량 등으로 인해 데이터가 손상될 수도 있다.
주기적 포맷(데이터 초기화)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한번 넣은 데이터를 지우지 않고 계속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정 부분의 저장 공간에서 쓰고 지우다를 반복하게 되면 수명이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1∼2개월 정도를 간격으로
USB장치를 포맷해야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다. 또 혹시 모를 데이터 손실 방지를 위해 USB 장치에 담긴 데이터를 하드디스크나 CD에 옮겨두어야 한다.
사용을 마친 뒤에는 ‘하드웨어 안전 제거’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한다. USB에서 하드디스크로 데이터를 전송 중이거나 USB에서 직접 데이터를 사용하는 등 데이터 이용 중에 USB를 뽑았을 경우 데이터가 손실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USB 실행을 마치겠다는 신호를 반드시 주고 분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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