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국내 유일 ‘군사드론기술교육연구원’ 설립

한남대, 국내 유일 ‘군사드론기술교육연구원’ 설립

올 하반기에 대학·대기업·출연연·美 글로벌기업 등 협력네트워크 구축

드론으로 촬영한 한남대 전경.

한남대가 국내 유일의 민간기관 ‘군사드론기술교육연구원’을 설립한다. 

한남대는 올 하반기 한남대 무인기융합연구센터, M&S센터(LIG넥스원 협업·무기 효과분석)를 기반으로 ▲대학(서울대·한국항공대·경북대·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산업체(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LIG넥스원·퓨리오사AI·네온테크·헬리코리아·유비파이·엠아르오디펜스) ▲정부출연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중소조선연구원) ▲해외파트너(美 GE Vernova·General Atomics) 등이 참여하는 군사 드론 전문기술 교육원을 운영한다.

이들 협력기관들은 RISE사업과 연계해 교육 과정개발, 전문가 자문 및 특강, 실습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남대는 군사드론기술교육연구원 설립을 통해 ‘기술-제작-운용- 인증’ 전 과정을 대학교육 과정과 연계한 창업 융합형 대학 교육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한남대는 표준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 ‘자격인증’과 연계한 군사 드론 교관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야외 비행 시험장을 구축해 실전 실습은 물론 참여 전문 기업체와 정부출연기관, 해외 파트너사 등의 공동 장비와 데이터를 활용해 전문적인 교육에 나서게 된다. 이 밖에 비행 안전성 검증의 필수 절차인 무인기 감항인증 컨설팅 및 시험·평가, 기술자문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메이커스 운용실습 체계를 구축하고 국토부 관련 제도 부합 전문교육기관, 참여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국방 수요 연계형 인력양성, 국내 군장병 드론전문인력 양성지원도 나서게 된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드론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지만 군사드론 분야는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실습 인프라가 없어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남대의 '군사드론기술교육연구원' 설립으로 국내 유일의 군사 드론 전문가 양성 및 군사 드론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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