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26년 생활임금 1.8% 인상 1만1400원 확정

남양주시, 2026년 생활임금 1.8% 인상 1만1400원 확정

고용노동부 고시 최저임금보다 1080원 높아

남양주시 생활임금위원회 회의 모습.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2026년도 적용 생활임금을 시급 1만1400원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생활임금 제도는 시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보완해 적절한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매년 위원회를 개최해 다음 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전날(18일) 열린 생활임금위원회는 홍지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실질임금 수준, 최저임금 인상률 등을 반영해 올해 대비 1.8% 인상된 시급 1만140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080원 높은 수준이다.

내년도 생활임금을 월급 기준(주 40시간·월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238만2600원으로 올해 생활임금 월급보다 4만1800원 오른다.

인상된 생활임금은 내달 15일까지 고시되며 내년 1월부터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800여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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