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후 재난별 국가대응 시스템 재구축해야…비 피해 예방 총력”

李대통령 “기후 재난별 국가대응 시스템 재구축해야…비 피해 예방 총력”

“폭우·폭염 빈도↑…매뉴얼·인프라·예산확충 논의 서둘러야”

이재명 대통령이 6월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2차 태스크포스(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기후 문제는 이제 전국민의 의제”라며 “재난 유형별로 종합적인 국가 대응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극한적 폭우, 폭염, 극심한 가뭄의 빈도도 계속 커지고 있다”며 “당장 대처해야 할 핵심적인 국가 과제가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 대응, 복구의 전 과정에서 단계별 매뉴얼 구축, 관련 인프라 정비, 예산 확충에 나서야 한다”며 “범부처 차원에서 필요한 논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 달 초까지 많은 비가 예고된 것에 대해 비 피해 복구와 예방을 주문했다.

그는 “요즘은 비가 내리면 시간당 100mm는 가뿐히 넘긴다”며 “조속한 복구와 추가적인 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천과 경기 김포·포천에서 3명이 사망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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