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지정은 전문 인력, 교육 시설, 훈련 장비, 운영 체계 등 국제 기준을 모두 갖춘 기관에만 주어진다.
대구한의대는 실사 과정에서 이론·실습 환경, 교육 콘텐츠, 안전관리 체계 등 전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교수진과 학생들이 교육자료 정비와 실습환경 개선에 전교적으로 참여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K-MEDI 실크로드 중심대학’ 비전을 토대로 보건·응급 분야 국제 표준 교육 도입, 응급 전문인력 양성, 지역 응급교육 허브화에 힘쓰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일반 시민의 신속한 CPR 시행 여부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며, 이에 따라 대학의 지역사회 교육 역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이번 BLS 교육기관 지정으로 대구한의대는 재학생뿐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민에게도 국제 기준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구윤정 응급교육센터장은 “전교생과 지역민 모두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심폐소생술 핵심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