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이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와 손잡고 차세대 ‘사운드 프로젝터’를 공동 개발하고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몰입형 오디오·비주얼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엡손은 “보스의 사운드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터 라인업을 확정하고, 오는 9월 미국과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순차적으로 한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공동 개발하는 신제품은 보스의 ‘사운드 바이 보스(Sound by Bose)’ 기술과 엡손의 정밀한 영상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스피커 없이도 몰입감 높은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해, 기존 프로젝터와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타카소 토모오 엡손 비주얼 프로덕트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리와 영상의 완벽한 융합이라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스와 함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닉 스미스 보스 오디오 테크놀로지 사업부 대표는 “이 협업이 사람들과 콘텐츠 간의 연결을 더욱 깊게 만들고, 홈 엔터테인먼트를 한층 끌어올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엡손은 향후 보스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며, ‘사운드 프로젝터’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