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다.
1일 문홍주 특검보는 전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8월 1일 오전 9시 특별검사보가 검사, 수사관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특검보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지휘하고 집행은 교도관이 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9일과 30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소환에 불응하면서 조사는 불발됐다. 이에 특검팀은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전날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다.
문 특검보는 “확인한 바로는 (윤 전 대통령 건강에)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지난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 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