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 혼복 결승행…3주 연속 우승 기대

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 혼복 결승행…3주 연속 우승 기대

신유빈이 19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64강 루마니아 이오아나 신게오르잔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탁구의 완벽 콤비 임종훈-신유빈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혼합복식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3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에 먼저 1·2게임을 내주고도 내리 세 게임을 따내는 극적인 3-2(8-11 7-11 11-9 14-12 11-7)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 길목에서 린윤주-정이징 조를 만난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에 고전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을 공방 끝에 8-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2게임도 7-11로 잃었다.

반격에 나선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 들어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에 이은 임종훈의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11-9로 이겨 반전 기회를 마련했다. 승부처가 된 4게임 듀스 접전을 14-12로 잡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여세를 몰아 최종 5게임도 11-7로 일축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인 린스둥-콰이만 조, 세계 5위 웡춘팅-두호이켐 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세계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3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앞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까지 류블랴나 대회와 자그레브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단식 8강에서 같은 팀의 안재현과 호흡을 맞춰 인도의 마나브 타카르-나누쉬 샤 조를 3-1(11-8 11-13 11-5 11-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와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여자복식 8강에 나선 유한나-김나영 조도 바르보라 바라디-하나 마텔로바 조를 3-2로 일축하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유한나-김나영 조는 ‘다국적 콤비’인 신유빈-두호이켐 조를 3-1로 누른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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