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퇴임 기자회견서 “비관하지 않고 보수 재건 이룰 것”

김용태, 퇴임 기자회견서 “비관하지 않고 보수 재건 이룰 것”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 기자회견에서 “당직자와 당원 분들의 힘을 모아 국민이 간절히 바라시는 보수재건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지난 5월 12일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의 후임으로 당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지 49일 만에 퇴임한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퇴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지켜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대선 패배 직후 퇴임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제가 다른 지도부 분들과 동반 사퇴하지 않고 개혁 요구를 해온 것은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선거 패배 후 혁신을 내거는 모습으로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자신이 제안한 5개 개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임기를 마치게 된 것과 관련해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당의 존립과 개혁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주장했습니다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비관하지 않겠다. 보수의 개혁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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