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로 3선의 친명계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다. 

한정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 선출 결과를 발표하며 “김 의원이 과반수 득표해 22대 국회 2기 원내대표로 당선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의원 투표(80%)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 결과를 합산해 과반수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김 의원은 “부족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서영교 후보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경선 기간 중 저에게 해주신 말씀, 제안들 모두 안아서 압도적 과반 집권여당의 첫 원대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당원 동지들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 달라는 뜻일 것”이라며 “당원 동지들과 동료 의원들 뜻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내란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의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민을 대표해 의정활동 하는 의원님들 개개인 성장 돕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며 “광장 뜻 이어받아 개혁 완수,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해달라. 늘 상의드리고 경청하면서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