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첫 지지율 53%…같은 시기 尹보다 높아 [NBS]

李대통령 취임 첫 지지율 53%…같은 시기 尹보다 높아 [NBS]

이재명 정부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경제 안정’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 행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3%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는 같은 시기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5%p 더 높은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잘함)’는 53%, ‘잘못하고 있다(매우 못함, 못함)’는 19%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2022년 5월 3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가 5%p 더 높고, 부정적 평가는 10%p 더 낮게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발표한 새 정부 인선에 대해 긍정적 평가(매우 잘함, 대체로 잘함)는 57%, 부정적 평가(매우 못함, 대체로 못함)는 23%로 집계됐다.

새 정부 우선 추진 과제는 ‘민생 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이 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 통합과 정치 갈등 해소’ 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 29% 등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특검 찬성’ 응답이 64%로 나타났다. ‘특검 반대’는 25%였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특검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을 웃돌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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