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5’ 80억달러 규모 녹색산업 해외발주처 초청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5’ 80억달러 규모 녹색산업 해외발주처 초청 

총 34개국 해외기업 90개사 국내기업 200개사 등 참여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5’를 개최한다.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는 녹색산업 분야의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바이어)를 초청해 국내기업이 유망한 해외 녹색사업(프로젝트)을 발굴하거나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0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8번째다. 올해 행사에는 34개국 90개 해외기관·기업 및 200개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1대1 수출상담회 △해외 녹색사업(프로젝트)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와 연계하여 열린다.

이번에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가 제시하는 사업의 규모는 총 80억 달러(약 10조8000억 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에는 △방글라데시 상하수도청 수처리 프로젝트(7억달러 규모) △탄자니아 대통령실 그린프로젝트(950만 달러 규모) 등이 있다.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서는 △로베르토 루께 누께스 에콰도르 교통공공사업부장관 △나나 아마 브라우니 클루체 가나 환경보호청장 등 녹색산업 협력국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가 참여해 탄소감축 및 온실가스 저감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아울러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메디나 미주개발은행(IDB) 수석환경전문관 △다이세이 마쓰키 세계은행(WB) 선임기후변화전문관 등 다자개발은행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탄소감축을 위한 역할과 노력을 소개한다.

환경부 손옥주 기획조정실장은 “우리나라는 상하수도 설치·운영 및 환경오염방지기술부터 그린수소, 해수담수화, 폐기물에너지화 등 첨단기술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급성장하는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와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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