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김용태, 30일 이후에도 당 관리해야…영남권, 수도권 목소리 들어야”

우재준 “김용태, 30일 이후에도 당 관리해야…영남권, 수도권 목소리 들어야”

“김용태, 당내서 긍정 평가…개혁과제 완수하고 내려와야”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거취 관련 “오는 30일까지가 임기인데 그 이후에도 김 위원장이 당을 관리하는 게 괜찮을 거 같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9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에선 전반적으로 김 위원장이 꽤 잘했다고 평가하는 거 같다”며 “그럼에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했으니까 관례에 따라 사퇴하는 게 맞다는 의견과 오는 30일까지 임기인데 굳이 사퇴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이 나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전날 김 위원장 본인이 나머지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굳이 빨리 사퇴할 필요가 있나.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개혁을 완수하고 내려와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영남권 의원들이 성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당이 영남 정서를 너무 과하게 반영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국 정서랑 조금 멀어지는 악순환의 연결고리에 들어와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남에 있는 사람들이 수도권 의원들의 목소리를 인지하고 들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선이나 비상계엄 과정에서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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