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행정안전부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관하는 ‘로컬브릿지 프로젝트’ 공모에서 ‘로컬메이트’와 ‘민생경제 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한 자생적 경제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경제와 로컬브랜딩을 활성화하는 지역재생 사업이다.
의성군은 지난해 ‘술래길의 시작, 웰컴센터 쌀롱’ 프로젝트로 로컬브랜딩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술래길 캠핑 축제’가 로컬메이트 공모를 통과했다. 이 축제는 안계평야의 쌀과 로컬 양조장, 청년 창업거리를 연계해 지역 상권과 관광을 활성화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과 주민, 소규모 양조장 등이 협업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민생경제 지원사업에서는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경로당 28곳의 노후 냉·난방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복지시설 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업으로, 의성군은 앞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선정은 의성군의 로컬브랜딩 추진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로컬 브랜드를 육성하고, 청년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