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6%·김문수 32%·이준석 10% [NBS]

이재명 46%·김문수 32%·이준석 10% [NBS]

이준석, 첫 두 자릿수 지지율 진입
당선 전망은 李 67% 金 23%…3배가량 차이
대선 후보 선택 기준…리더십과 위기대응 능력·도덕성과 청렴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부터)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한지영 디자이너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6%,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2%,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5%p(27%→32%), 3%p(7%→10%) 올랐지만, 이재명 후보는 5%p(49→46%) 하락했다. 이준석 후보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 문턱을 넘었다.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3%였다. 후보별로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6%,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89%,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62%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67%를 기록하며 김문수 후보(23%)보다 44%p 높게 나타났다. 무려 3배가량 높은 수치다.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한 여기는 대선 후보 선택 기준은 리더십과 위기대응 능력(26%)과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25%)으로 나타났다. 정책 공약의 실현 가능성(19%)과 정권 교체 또는 유지(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층은 87%를 차지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소극 투표층은 9%로 지난주(적극 투표층 83%·소극 투표층 11%)보다 적극 투표층이 많아졌다. 

지난 18일 열린 첫 번째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가장 잘한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42%)가 꼽혔다. 이준석 후보(28%)와 김문수 후보(19%) 등이 뒤를 이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72%·41%)가 우세했지만,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39%)와 이준석 후보(37%)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BS 제공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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