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꿈꾸는 예술, 서로를 잇는 시간’…교육진흥원, ‘2025 꿈의 예술단’ 워크숍 성료

‘함께 꿈꾸는 예술, 서로를 잇는 시간’…교육진흥원, ‘2025 꿈의 예술단’ 워크숍 성료

꿈의 예술단 주요 관계자 200여명 참여…현장 실무 역량 강화
서울대학교 신종호 교수 “예술은 아동·청소년 성장 핵심 요소”
사업별 세션 및 행정담당자 교육 병행…지역 중심 자립 기반 모색

‘2025 꿈의 예술단’ 관계자 역량강화 워크숍 현장 사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예술단’ 관계자 워크숍 ‘함께 꿈꾸는 예술, 서로를 잇는 시간’(이하 워크숍)이 20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꿈의 예술단(오케스트라·무용단·극단) 거점기관 관계자(예술감독·교육강사·행정담당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청소년 대상 예술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중심의 현장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꿈의 예술단의 가치와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별 운영 사례와 교육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차이를 이해하는 교육자 태도가 중요…유 퀴즈 출연 신종호 교수 특강

이날 특강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방송 출연으로 친숙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가 맡았다. 신 교수는 아동·청소년의 전인적 발달 과정에서 미적 체험과 예술적 경험이 정서적 안정, 자기표현력, 사회적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특수 발달 특성 및 발달 지연 사례를 소개하며, 차이를 이해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교육자의 태도가 문화예술교육에서 중요한 요소임을 설명했다. 강연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아동·청소년을 더욱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공감을 표했다.

특강 이후에는 △꿈의 오케스트라의 방 △꿈의 무용단의 방 △꿈의 극단의 방 △꿈의 예술단 행정인력의 방까지 4개 세션으로 나누어 간담회를 이어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노주희 한국오디에이션 교육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오디에이션 기반 음악 지도법 실습과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자립기관 운영 경험을 가진 기관들과 함께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꿈의 무용단’은 1~2기 거점기관의 운영 사례를 돌아보고, 2025년 신규 선정된 3기 거점기관의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소그룹별 토의를 통해 각 지역의 고민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꿈의 극단’은 2025년 정규 사업으로 첫 출범한 만큼, 12개 거점기관이 모두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운영계획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행정담당자를 위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되어 실무적 성과를 높였다. 서울 성동구 조례 제정 사례를 바탕으로 지자체 차원의 제도화 사례를 공유하고, E-나라도움 시스템 활용 교육을 통해 행정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꿈의 예술단 관계자들은 “교육 내용뿐 아니라, 현장의 고민과 노하우까지 공유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꿈의 예술단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교육 현장의 고민과 경험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꿈의 예술단 관계자 워크숍을 포함해 꿈의 예술단이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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