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청정수소 생산 거점 청사진 ‘제시’

울진군, 청정수소 생산 거점 청사진 ‘제시’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수소경제 비전 ‘소개’

노용성 울진 수소국가산업추진단장이 원자력 활용 대용량 수소생산 기지 조성 방향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청정수소 생산 거점 청사진을 제시, 관심을 모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구 EXCO에서 열린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 수소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14~16일)를 통해 ‘탄소중립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수소에너지 역할’을 주제로 500여편의 최신 연구 성과와 정책 사례가 공유됐다.  

노용성 울진 수소국가산업추진단장은 ‘경북도 수소산업 현황·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특별세션을 통해 원자력 활용 대용량 수소생산 기지 구축 방향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원전의 무탄소 전력을 활용, 기존 저온 수전해 청정수소 생산방식과 차세대 원자로 기분 고온 수전해 시스템을 연계해 고도화된 청정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청정수소 대량 생산 기반 확보, 수소 저장·운송 인프라 구축 등 수소 전주기 생태계 조성도 단계별로 추진한다.

노 단장은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이 전력 계통 송전 제약 문제 해소,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꼽았다.

그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 확대, 민간 협력 생태계 조성, 규제 특례 지정 등 정책적 뒷받침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병복 군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 규제자유특구 추진 등을 통해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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