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 尹변호사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지금은 김문수의 시간”

‘계몽’ 尹변호사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지금은 김문수의 시간”

윤석열 대통령측 대리인단 김계리 변호사가 2월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피청구인 변론을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을 했다. 

김 변호사는 17일 SNS를 통해 “오늘 생애 처음으로 당적을 가지기로 하고 입당신청을 했다”며 “지금은 김문수 후보의 시간이고 그가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검증된 능력과 앞으로의 비전, 공약 그리고 턱걸이 능력까지 알려야 할 것이 많다”며 “탄핵 반대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50%가 넘었다. 그 정도면 이재명을 이기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자유통일당의 지지와 관계 없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김 후보를 선택한 것은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자통당(자유통일당) 당원 운운하는 것은 김 후보에게 투표한 당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원 결집도 호소했다. 김 변호사는 “탈당하지 마시고 자리를 지켜주셨으면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고 이제 시작이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나도 (계엄령을 통해) 계몽됐다”고 발언했던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는 윤 전 대통령을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 부르고, 최근에는 ‘윤 어게인’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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