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 전기차 멤버십 신용카드 나온다…에바씨엔피·우리카드 등 MOU

올인원 전기차 멤버십 신용카드 나온다…에바씨엔피·우리카드 등 MOU

에바씨엔피 제공.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 에바씨엔피(EVACNP)는 우리카드, 마스타자동차,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전기차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올인원 전기차 멤버십 신용카드’ 출시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2025년 4월 30일, 서울 광화문 우리카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 곽동원 에바씨엔피 대표, 장은석 마스타자동차 대표, 이원재 이지스엔터프라이즈 사장이 참석해, 모빌리티와 금융, 생활 인프라를 아우르는 전기차 통합 서비스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전기차 충전 멤버십 혜택을 하나로

에바씨엔피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 필요한 여러 개의 멤버십 카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충전사업자별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에바씨엔피와 제휴된 충전소에서 로밍 요금이 아닌 회원 전용 할인 요금을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 하나의 멤버십으로 통합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특히, 평균 4~5장의 멤버십 카드와 별도의 신용카드를 따로 소지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함으로써, 카드 한 장으로 혜택을 통합할 수 있게 되어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 따른 ESG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제휴 충전사업자는 회원 유치, 멤버십 운영, 결제 관리 등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도, 에바씨엔피와의 제휴만으로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받을수 있다. 더불어, 전자금융결제(PG)와 로밍사 2차 정산 구조가 아닌, 카드사와의 직접 정산 방식으로 전환되어 정산 수수료 절감과 리스크 최소화라는 이점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는 충전사업자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나의 카드로 누리는 다양한 혜택

여기에 핵심 기술인 E-Cash는 신용카드와 전기차 멤버십 기능을 하나의 실물 카드에 탑재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로, 이용자는 한 장의 카드만으로 충전 결제, 일상 소비, 멤버십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에바씨엔피는 해당 기술을 통해 복잡했던 전기차 결제와 멤버십 구조를 혁신적으로 단순화시켜, 편의성과 실질적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는 전국 최다 자동차 정비 가맹점을 보유한 마스타자동차도 참여해,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HEV, PHEV, EREV) 특화 관리 및 정비 서비스도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에바씨엔피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전기차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충전, 결제, 관리, 혜택을 하나의 카드와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전기차 이용자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바씨엔피 곽동원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겪는 다양한 불편함을 해결하고, 하나의 카드로 충전과 일상생활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지속 가능한 혁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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