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국비 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 기반 재난대응과 민간 활용을 위해 1:1000 수치지형도를 제작하는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이다.
의성군은 연말까지 총 20억원(국비 10억, 군비 10억)을 투입해 317도엽의 고정밀·고밀도 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천, 저수지 등 주요 시설의 재난 예측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의성군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재난관리플랫폼과 연계된다. 실시간 재난 관측과 신속 대응이 가능한 재난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에 활용돼 군민 안전과 행정서비스 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최근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 플랫폼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와 첨단 감시장비 도입 방안도 논의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정밀 전자지도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간정보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군민 생활 편의와 행정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