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입주 시작한 에코델타시티 대중교통 현장점검

박형준 부산시장, 입주 시작한 에코델타시티 대중교통 현장점검

강서구 에코델타 대중교통 지원사업. 부산광역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전국 최초로 에코델타시티에 추진하는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 현장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중장기 관리 지구(에코델타시티 등 전국 22개 지정)에 대해 지자체와 사업시행자가 협의를 통해 해당 신도시 등의 입주 초기 열악한 대중교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시는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와 에코델타시티에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날 관계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에 사업자 선정, 한정면허 발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해당 사업자가 차량 구입과 승무원 채용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치면 오는 9월부터 한정면허 버스 6대가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노선은 에코델타시티∼명지새동네∼국회도서관(28.2㎞) 구간과 에코델타시티∼강서경찰서∼하단 구간으로 배차 간격은 각각 30∼35분, 30분이다.

요금은 일반인 기준 현금 1천600원, 교통카드 1천480원인 강서구 마을버스와 같고 대중교통 환승 혜택도 동일하다.

한정면허 버스 2개 노선 증설로 대기 시간이 기존 35∼40분에서 20∼2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 에코델타시티 내 초등학교 인근 통학로를 비롯해 스마트 횡단보도 등 주민 편의시설 등을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학생 보행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공사 차량 통제, 임시 어린이 승하차 구간, 어린이 승하차 대기장 등도 확인한다.

또 지난 7일 설치 완료된 스마트 횡단보도의 기능 점검도 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교통혁신기술 도입지원사업으로 조성된 스마트 횡단보도는 신호등 철주에 각종 스마트 기기를 설치해 보행자 감지, 자동차 감지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 서비스다.

박형준 시장은 "에코델타시티는 미래지향적인 스마트시티로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환경친화를 중요시하는 공간으로 부산의 핵심 시책인 '15분 도시'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에코델타시티가 '15분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고 어린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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