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로 만나는 요즘 연애’…틴더, 국내 데이터 공개

‘반려동물로 만나는 요즘 연애’…틴더, 국내 데이터 공개

관심사로 말 걸고 반려동물로 만나는 요즘 연애
틴더 프로필 속 ‘반려동물’ 언급량 53% 증가
한국 응답자, 선호하는 대화 주제로 ‘관심사’ 꼽아

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는 29일 반려동물 및 관심사 관련 국내 데이터를 공개했다. 틴더 제공

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는 29일 반려동물 및 관심사 관련 국내 데이터를 공개했다. 만남의 설렘이 피어나는 봄을 맞아 관심사를 통해 어떻게 사람들이 대화를 시작하고 관계를 만들어 가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반려동물 언급량 증가 등 앱 데이터를 통해 반려동물이 관계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틴더 국내 이용자 자기소개 데이터 분석 결과, 2023년 대비 2024년에 ‘반려동물’ 언급량은 53.7%, 특히 ‘고양이’에 대한 언급은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 2024년 ‘Year in Swipe™’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은 프로필 ‘반려동물’ 항목에 ‘없음’을 제외하고, ‘강아지’, ‘키우지는 않지만 좋아함’, ‘고양이’ 순으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내 언급된 인기 있는 데이트 활동으로는 ‘애견카페·고양이 카페’가 5위를 차지했다. 반려동물이 국내 이용자에게 만남의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틴더는 내부 설문조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같은 공통의 관심사가 대화의 시작을 돕고 상대를 알아가는 데에 있어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틴더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는 매칭 상대와 첫 대화를 시작할 때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메시지로 ‘공통 관심사나 취미에 대한 질문’(42%), ‘프로필 내용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38%)’를 꼽았다.

온라인 대화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화 주제는 ‘공통 관심사’(48%)였으며, ‘개인적인 일상 이야기’(44%), ‘가벼운 농담이나 유머’(43%)가 뒤를 이었다. 틴더는 상대를 충분히 탐색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MBTI, 연락 스타일, 운동 빈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프로필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상대의 프로필을 바로 보고 싶은 이용자는 둘러보기(Explore) 탭을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 추가된 진지한 관계, 새로운 동네 친구 등의 카테고리로 각자가 원하는 형태의 만남을 더욱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 프로필 퀴즈와 프로필 프롬포트 기능으로 매칭 상대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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