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144.3% ↑

LG CNS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144.3% ↑

LG CNS 전경. LG CNS 제공

LG CNS가 클라우드 전환 및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 CNS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조21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4.3% 늘어난 789억원이다. 회사 측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출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성장하며 7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분야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 비중을 차지했다.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을 활용한 금융 AX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맡고 있다.

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관련 사업성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 CNS는 S-OIL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 중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LG CNS의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2877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 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

LG CNS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을 위해 코히어, W&B 등 글로벌 AI 기업과 서비스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 클라우드를 넘어 AX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피지컬 AI 시장 선도를 위해 지능형 로봇 사업 관련 기술 협력을 해외 파트너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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