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는 24일 오후 9시 한미 재무‧통상 장관 간 2+2 통상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 회의를 통해 “오는 24일 저녁 9시, 미국 시간으로 오전 8시에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와 한미 2+2 통상협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간 무역 균형을 포함한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 장관급 회의 등을 통해 건설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통화 후 미국 측 요청으로 이번 주 양국의 경제‧통상 장관이 만나 협의에 착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난주 일본에 이어 이번주 우리나라와 협의를 시작하게 된 건 미국이 우리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본격적인 협의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산업부 장관을 공동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합동대표단이 미국 워싱턴DC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미국 측과의 협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대미 협의가 본격화함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번 대미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노력, 국민과 언론의 지원, 정치권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오늘 오후 산업부 장관으로 하여금 국회를 예방하게 해 대미 협의 일정과 계획 등 관련 내용을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