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aT 사장, 美 애틀란타서 수출 네트워크 구축

홍문표  aT 사장, 美 애틀란타서 수출 네트워크 구축

홍 사장, 뉴욕·뉴저지 이동해 수입바이어 간담회, 유통 현장 방문 등 시행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홍문표 aT 사장(맨 오른쪽), 이상덕 재외동포청 청장(오른쪽 5번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4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홍문표 사장이 17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청 주최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K-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한미 양국 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G2G 포럼에서 홍 사장은 “미국은 한국 농식품의 수출 1위 국가로 K-푸드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맛과 품질이 뛰어난 우리 농식품이 미주 한인 경제인들에게 유망한 수출사업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관세이슈 등으로 통상환경이 급변화하고 있어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재외동포청장 주최 공식 만찬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K-푸드 성과를 소개했다. 김치를 비롯한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라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2.3% 증가한 6231만달러, 김은 21.7% 증가한 5795만달러(지난달 기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까지 농림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4% 증가한 5억7123만 달러를 기록해 호조세를 보였다. 이 중 가공식품은 28.2% 증가한 3억8452만달러로 집계됐다.

홍 사장은 기업전시관에 마련된 대미 수출 ‘K-FOOD 홍보관’을 방문해 즉석밥, 쌀음료, 쌀 발효주 등 한국의 우수한 쌀가공식품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FOOD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보관을 찾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온 제프씨는 “미국의 글루텐프리, 비건 트렌드에 쌀가공식품이 적합해보인다”며 “앞으로 한끼 대용식이나 대체음료 시장에서 한국산 쌀 가공제품의 가능성이 커보인다”라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홍 사장은 18일(현지시간)부터 뉴욕과 뉴저지로 이동해 수입바이어 간담회, 현지 유통업체 방문, 한인회 협력 강화 등 미 동부지역 수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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