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인구 정책 '망원경'처럼 멀리 본다

김해시 인구 정책 '망원경'처럼 멀리 본다

저출산 수도권 인구 집중화가 부른 인구 위기 대응 강화
'떠나는 도시'에서 '인구 유입 도시'로 인구 정책 다변화

김해시가 떠나는 도시에서 인구가 몰리는 도시로 전환하고자 시 인구유입정책을 다변화한다.

도시의 성장과 더불어 시 인구정책도 시민의 삶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도시성장과 짝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실현하고자 올해 4대 추진 전략 321개 인구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인구정책 과제에는 주택공급과 출산 돌봄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 정착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시는 인구유입정책을 구체화하고자 지난해 인구 전담 부서인 시 인구정책관을 신설했다. 인구증감 추세를 파악하고자 지난 2월에는 김해시 인구상황판을 설치해 실시간의 체크하고 있다.

김해지역 인구는 지난해 2023년보다 6722명이 늘어난 56만1806명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1983명 감소했지만 외국인은 8705명 늘었다. 외국인 인구 증가를 고려해 시는 그동안 내국인 중심의 단기성 경제적 지원에서 벗어나 내 외국인 다 함께 잘사는 중장기적 정책으로 전환했다.

더불어 저출생 극복과 청년세대 인구 유출 문제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올해 '육아 가족 희망도시 확산'과 '청년 친화도시 조성' '인구 유입과 정착' '통합된 미래 준비' 등 4대 전략도 추진한다. 육아 가족 희망도시 확산을 위해서는 '결혼문화 장려'와 '인구정책 종합 플랫폼 구축'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영유아 성장 맞춤형 특화사업'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건강드림센터 조성' 등 다양한 저출생 대응사업도 펼친다.

조부모가 영아를 돌볼 수 있도록 '손주돌봄수당 지원'과 '공적돌봄센터 설치' 등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육아문화도 조성한다.


이밖에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청년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 '청년 친화형 진영농공단지 조성' '청년복합문화거리 조성'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사회적 경제 청년 인턴 지원' '경력단절 여성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청년이 선호하는 도시를 조성하는데도 공을 들인다. 청년을 위한 '글로벌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 조성'과 '미래모빌리티 열관리 시스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 육성 플랫폼 기반 구축' 등 미래 신산업 글로벌화 기반을 마련한다.

인구 정착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주요 관광명소들을 발굴하는 등 산업 경제 교통 교육 생활체육 등 분야별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불편함을 근원적으로 없애는데 주력한다.

미혼 남녀의 만남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미혼남녀를 만나게 하는 '나는 김해 솔로' 연 2회 개최하고 '김해 40인의 아빠단(연중)'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 지원, 정주 여건 조성 등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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