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런’ 강화…화상영어·토익 강좌까지

서울시, ‘서울런’ 강화…화상영어·토익 강좌까지

‘서울런’, 교육격차 해소 위한 영어교육 플랫폼
서울런 키즈 사업, 올해 첫 시범…하반기 확대 운영 계획도

지난해 서울런 영어캠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과 청년까지 아우르는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으로 영어교육 기회 형평성을 강화한다.

시는 올해도 양질의 ‘서울런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영어 학습 환경이 부족한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해 기초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만 5세 유아(40명)를 대상으로는 유아의 발달 수준과 선호도를 반영한 애니메이션 기반의 1:2 그룹 화상수업 ‘서울런 키즈 화상영어’를 제공한다.

서울런 키즈 화상영어는 서울런 키즈 회원 중 만 5세 유아 40명을 선착순 선발해 연 1회, 다음 달부터 오는 7월까지 3개월간(주 2회, 1회 25분 내외) 운영한다. 모집은 이달 진행한다.

예비 초등학생부터 초등 3학년까지는 원어민과의 1:1 화상영어를 통해 알파벳과 파닉스 등 기초 교육부터 단계적으로 맞춤 학습을 지원한다. YBM이 보유한 영어 도서(전자책)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 동기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1 화상영어는 총 320명(상·하반기별 160명)을 선발해 3개월간(주 2~3회, 15~20분) 운영된다. 학습 독려를 위해 출석률·진도율·성적 향상도에 따른 다양한 이벤트와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는 영어 학습과 체험활동을 결합한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전 영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한국외국어대학교 등과 협력해 방학 기간 ‘영어동행캠프’를 운영한다. 캠프에서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수준별 수업과 △영어 의사소통 수업 △영어로 배우는 과학 △외국인 친구와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초등 4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총 260명(방학별 130명)을 선발해 여름·겨울방학 동안 초등 과정은 서울시 권역별 청소년센터에서, 중등 과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캠퍼스에서 2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고등학생과 청년(만 24세 이하)을 위해서는 교과과정과 연계한 수능 독해 강의뿐만 아니라 실용 영어 회화와 TOEIC·TOEFL·TEPS 등 영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진로·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이날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 유아, 초등 저학년 대상자는 서울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 방법과 선정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수능 독해, 영어 회화, TOEIC 등 자격증 과정 강의는 서울런 학습사이트에서 상시 제공된다. 서울런 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측은 앞으로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런 키즈 사업은 서울시와 협의해 YBM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라며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하반기 예산 편성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 외 수학이나 국어 등 과목도 서울런 내 다른 프로그램 등에서 교육 지원을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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