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처음 솔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15일 오후 인천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에서 “첫 단독 콘서트에 오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아직도 꿈만 같고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너무 많은 배움이 있었다”며 “화려하고 모든 걸 멋있게 해내는 모습 대신 바보 같고 버벅대는 솔직한,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담은 앨범”이라고 솔로 1집 ‘루비’(Ruby)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인지 모든 게 낯설고 처음 시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팬들의 환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관객들은 목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감격한 제니는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라며 울먹였다. 또한 “이렇게 많은 분한테 앨범을 내고 나서 큰 사랑을 받아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오늘 이렇게 제 눈으로 보니까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는 제니가 지난 7일 발매한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에 수록된 15곡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 6~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서울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