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복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위해 대기했지만, 조사는 어려울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 후 국군서울지구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았다. 법무부는 외부 의료시설 방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진료가 끝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9분경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47분에 윤 대통령보다 빨리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지만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는 불발됐다. 인권 보호 규정에 따라 오후 9시 이후에는 당사자 동의 없이 조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네 차례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