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대통령 경호실 압수수색 4시간째 대치

공조본, 대통령 경호실 압수수색 4시간째 대치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공조수사본부가 경호처와 약 4시간째 대치 중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조본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경호처 서버 압수수색을 위해 대통령실을 찾았지만, 현재 여전히 경내 진입하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공조본의 압수수색 대상은 대통령실 청사 내 대통령 경호처로, 경호처 서버에는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통신 기록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계엄 당시 비화폰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6차례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경호처가 지급하고 관리한다. 

앞서 경호처는 지난 11일에도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대통령 압수수색 때도 청사 진입을 거부했다. 이후 특수단은 경호처로부터 자료 일부를 임의로 제출받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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