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이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관광 분야 우수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개발사업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광, 정주여건, 산업일자리 3개 분야에서 최우수 3건과 우수 3건을 선정했다.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은 지역 산림자원과 연계한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관광 시설’이라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은 한우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특히 숨은 은하수 관측 명소를 활용해 이 일대에 전국 최고의 별자리 전망대(관측시설)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국비 20억 등 총사업비 53억여원을 들여 한우산 생태주차장 부지에 면적 4980㎡ 규모로 관측관, 교육실,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춰 내년 준공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한우산 별천지마을은 급변하는 관광 수요 및 추세에 맞는 특별한 관광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별빛 아래 자연과 사람이 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고 이어나갈 수 있는 낭만적인 관광이 곧 의령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의령 향우 전경배 씨, 이언적 회재집 등 25점 의병박물관 유물 기탁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3일 의령 향우 전경배(77) 씨로부터 소장 유물 13건 25점을 기탁받았다. 이번에 맡긴 유물은 조선시대의 각종 고서와 1960년대 사전 등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전 씨는 의령 용덕면 출신으로 창원대 행정학과 외래교수를 지냈으며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자료들의 관리 방안을 고민하다 수장고 시설이 잘 갖춰진 의병박물관에 기탁했다. 지난 11월 개관한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개관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중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 기탁된 유물 중에는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로서 조선 성리학의 정립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이언적의 문집 회재집과 임진왜란 당시의 전쟁 실상을 기록한 용사일기가 포함된 손엽의 청허재집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
전경배 씨는 "고향인 의령에서 의병 정신을 되새기고 그 역사를 보존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 유물들이 후대에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기억하고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씨는 2019년에도 116건 137건의 소중한 유물을 지역사 연구를 위해 의병박물관에 연구자료로 기탁했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유물 기탁은 의병박물관의 역사 연구와 전시 기획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자의 숭고한 뜻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의령 한지 전수자 박재균 씨·조현진 한지연구소 대표 국가유산청장상 수상
올해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국가유산청장상 수상작에 의령 한지 전수자 박재균 씨와 조현진한지연구소 조현진 작가의 ‘한지 천연염색’이 선정됐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전통공예 분야 국가 공모전으로, 매년 우수하고 참신한 작품을 통해 전통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신진 작가들이 첫발을 내디디며 이름을 알리는 전통공예의 산실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박재균·조현진 작가는 ‘한지 천연염색’으로 영예의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한지 천연염색’은 외발 초지한 전통한지의 염색(후염)처리가 우수하고 전승의 가치 또한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재균씨는 현재 의령군 봉수면에서 신현세 한지장으로부터 전통한지 제조 기법을 전수받고 있는 전수교육자이고, 조현진 작가는 조현진한지연구소 대표로서 40여년 전통한지를 연구해오면서 한지공예를 비롯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의령군, 내년부터 결혼하면 150만원 지급
의령군은 내년부터 결혼장려금 15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부부 모두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한 가구당 2회에 걸쳐 1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49세 이하 혼인 신고한 부부로,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부터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의령군은 최근 5년 사이 초혼 신혼부부 숫자가 평균 190쌍 정도다. 의령군 청년 기본 조례 제정을 통해 이번 사업의 근거를 마련했다. 신청은 부부 중 한 명이 제출 서류를 갖춰 주민등록 거주지의 읍·면사무소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의령군은 관내 청년 부부에게 웨딩촬영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청년부부 웨딩촬영비’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결혼장려금과 웨딩촬영비 지원으로 의령군 청년 부부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싶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의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혜택 많은 지원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 이야기 ’행사 개최
의령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노각센터 일원에 알록달록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 겨울 감성 가득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행사 첫날 14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에는 무인카페에서 샌드아트와 코믹벌륜쇼, 매직쇼의 공연이 펼쳐지며, 페이스 페이팅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든 공연과 체험 행사는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자굴산 자연휴양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지역개발사업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광, 정주여건, 산업일자리 3개 분야에서 최우수 3건과 우수 3건을 선정했다.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은 지역 산림자원과 연계한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관광 시설’이라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은 한우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특히 숨은 은하수 관측 명소를 활용해 이 일대에 전국 최고의 별자리 전망대(관측시설)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국비 20억 등 총사업비 53억여원을 들여 한우산 생태주차장 부지에 면적 4980㎡ 규모로 관측관, 교육실,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춰 내년 준공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한우산 별천지마을은 급변하는 관광 수요 및 추세에 맞는 특별한 관광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별빛 아래 자연과 사람이 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고 이어나갈 수 있는 낭만적인 관광이 곧 의령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의령 향우 전경배 씨, 이언적 회재집 등 25점 의병박물관 유물 기탁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3일 의령 향우 전경배(77) 씨로부터 소장 유물 13건 25점을 기탁받았다. 이번에 맡긴 유물은 조선시대의 각종 고서와 1960년대 사전 등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전 씨는 의령 용덕면 출신으로 창원대 행정학과 외래교수를 지냈으며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자료들의 관리 방안을 고민하다 수장고 시설이 잘 갖춰진 의병박물관에 기탁했다. 지난 11월 개관한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개관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중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 기탁된 유물 중에는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로서 조선 성리학의 정립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이언적의 문집 회재집과 임진왜란 당시의 전쟁 실상을 기록한 용사일기가 포함된 손엽의 청허재집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
전경배 씨는 "고향인 의령에서 의병 정신을 되새기고 그 역사를 보존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 유물들이 후대에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기억하고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씨는 2019년에도 116건 137건의 소중한 유물을 지역사 연구를 위해 의병박물관에 연구자료로 기탁했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유물 기탁은 의병박물관의 역사 연구와 전시 기획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자의 숭고한 뜻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의령 한지 전수자 박재균 씨·조현진 한지연구소 대표 국가유산청장상 수상
올해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국가유산청장상 수상작에 의령 한지 전수자 박재균 씨와 조현진한지연구소 조현진 작가의 ‘한지 천연염색’이 선정됐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전통공예 분야 국가 공모전으로, 매년 우수하고 참신한 작품을 통해 전통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신진 작가들이 첫발을 내디디며 이름을 알리는 전통공예의 산실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박재균·조현진 작가는 ‘한지 천연염색’으로 영예의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한지 천연염색’은 외발 초지한 전통한지의 염색(후염)처리가 우수하고 전승의 가치 또한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재균씨는 현재 의령군 봉수면에서 신현세 한지장으로부터 전통한지 제조 기법을 전수받고 있는 전수교육자이고, 조현진 작가는 조현진한지연구소 대표로서 40여년 전통한지를 연구해오면서 한지공예를 비롯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의령군, 내년부터 결혼하면 150만원 지급
의령군은 내년부터 결혼장려금 15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부부 모두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한 가구당 2회에 걸쳐 1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49세 이하 혼인 신고한 부부로,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부터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의령군은 최근 5년 사이 초혼 신혼부부 숫자가 평균 190쌍 정도다. 의령군 청년 기본 조례 제정을 통해 이번 사업의 근거를 마련했다. 신청은 부부 중 한 명이 제출 서류를 갖춰 주민등록 거주지의 읍·면사무소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의령군은 관내 청년 부부에게 웨딩촬영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청년부부 웨딩촬영비’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결혼장려금과 웨딩촬영비 지원으로 의령군 청년 부부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싶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의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혜택 많은 지원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 이야기 ’행사 개최
의령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노각센터 일원에 알록달록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 겨울 감성 가득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행사 첫날 14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에는 무인카페에서 샌드아트와 코믹벌륜쇼, 매직쇼의 공연이 펼쳐지며, 페이스 페이팅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든 공연과 체험 행사는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자굴산 자연휴양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