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시민 특강을 연다.
시는 다음 달 4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이해 및 대응방법’ 강연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특강에는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 교수와 은둔 극복 당사자 유승규 안무서운 회사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과학적·경험적 두 가지 관점에서 고립·은둔 청년을 바라보고 이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부모 등 가족의 대처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 고립·은둔의 원인을 바라보고 고립·은둔 자녀의 사회복귀를 위한 가족의 대처방안을 90분간 강연한다.
자신의 은둔 경험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들의 회복과 자립을 돕고 있는 유 대표는 본인의 경험담을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고립·은둔 청년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한 부모 등 주변인들의 대처방안을 말한다.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특강 참여자 250명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강연은 라이브 서울과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강연 종료 후에도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한 달간 다시 볼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고립·은둔 자녀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강연이 부모의 변화, 더 나아가 고립·은둔 자녀의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