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클래식의 미래, 장한나와 대전에서 만나다

대한민국 클래식의 미래, 장한나와 대전에서 만나다

거장 장한나 대전그랜드페스티벌과 다년 계약 "대전이 젊은 신예 아티스트의 발판 되길 기대"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 "대전을 빛나게 할 그랜드 페스티벌 만들겠다"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은 장한나 지휘자가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객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와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장한나 지휘자에 따라 브람스 곡을 연주하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
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장한나 지휘,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공연하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 장한나 예술감독,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및 단원, 박성일 예술의전당 후원회장 및 후원회원이 공연 후 리셉션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다양한 채널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이 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예술감독 장한나가 직접 지휘하고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로 채워진 2024년 제1회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의 공연은 수많은 관객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특히 장한나 지휘자는 악보를 모두 외워 지휘하면서도 섬세함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오케스트라와 관객들에게 보여줘 이제는 천재 첼리스트의 이미지를 넘어 완벽에 가까운 마에스트라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리셉션에서 "만추의 계절에 대전예당이 열심히 준비한 장한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의 장엄하고 위대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번 페스티벌의 모토는 젊은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는 공연입니다 그래서 이 페스티벌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국제 음악 페스티벌로 키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관장은 "젊은 거장 마에스트라 장한나께서 땀 흘려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대전 그랜드페스티벌은 영원히 대전을 빛나게 할 것"이며 "젊은 예술가들이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도시 대전, 정상 궤도에 오른 젊은 아티스트들이 와서 그 열기를 뿜어내는 대전, 시민들이 같이 공연하는 대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덕규 관장이 대전그랜드페스티벌 계획을 밝히면서 장한나 예술감독에게 감사함 전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장한나 예술감독은 "우리 아티필과 함께 반짝이는 김계희 후배 모두 다 하나의 마음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관장님께서 2030 젊은이들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마음껏 음악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셔서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며 "그랜드 페스티벌은 대전 지역의 음악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차세대 연주자들 그리고 나아가서 전 세계의 젊은 연주자들이 대전 그랜드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싶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감사함와 기대감을 표현했다. 

장한나 예술감독이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스텝 등 다양한 구성원을 지목해 응원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이번 페스티벌의 첫 솔리스트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는 "연주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장한나 선생님을 어렸을 때부터 존경했는데 한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젊은 음악가들에게 대전 그랜드 페스티벌이 기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후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한나 예술감독은 일정상 어려움이 큼에도 다년간 대전시와 계약한 것을 묻는 <쿠키뉴스>의 질문에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이 젊은 신예들과 함께한다는 취지가 좋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10년 정도 하면 클래식을 하는 사람들이 이 무대에 서는 것을 부러워할 것 같다"고 밝혔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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