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습, 목표 달성했다”…이란 “피해 제한적”

이스라엘 “이란 공습, 목표 달성했다”…이란 “피해 제한적”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이스라엘군 홈페이지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에서 벌인 보복 공습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대부분 방공망에 차단됐다는 입장이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성명에서 “보복 공격을 완료했고 그 목표를 달성했다”며 “방금 전 우리 항공기들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폭격한 후 무사히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란은 이스라엘을 두 차례 공격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이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자들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이번 이란 공습이 이스라엘 공격에 활용된 미사일 제조 시설이나 공군력 등에 집중된 것으로 설명했다. 이에 수석대변인은 “이제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더 광범위한 공중 작전의 자유를 누리게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전쟁 목표에 집중하고 있고 지역(중동) 내에서 광범위한 확전을 밀어붙이는 쪽은 이란”이라며 “우리는 필요한 경우 추가 표적을 선택해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같은날 오전 성명에서 “방공시스템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대응했다”며 이스라엘군 공습 피해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모험적 행동을 삼갈 것을 경고했는데도 범죄적이고 불법적인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테헤란, 후제스탄, 일람 지역의 군사기지 일부를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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