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자토바이 OUT…서울시, 민·관·경 합동 캠페인

음주·자토바이 OUT…서울시, 민·관·경 합동 캠페인

서울시

한강공원에서의 자전거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일명 ‘자토바이(자전거+오토바이)’와 같은 불법행위, 과속운전 등으로 한강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책을 위해 반포 한강공원 일대에서 자전거 패트롤 봉사단, 서울경찰청과 함께 합동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80건이던 한강공원 내 자전거 관련 사고 건수는 지난해 117건에 이르렀다. 올해 지난달까지는 88건이 발생했다. 

이번 민·관·경 합동 캠페인은 10일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은 반포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했다. 방배경찰서의 자전거 음주단속과 함께 자전거 안전속도 준수, 자토바이 통행금지, 주행 중 휴대전화·이어폰 사용자제,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알렸다. 

자전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범칙금 3만원, 측정 거부 시 10만원이 부과된다. 자전거 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범칙금 3만원, 전기자전거 불법 개조 시에는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6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시는 오는 17일 뚝섬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동경찰서와 합동으로 음주운전 단속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 캠페인을 추가로 실시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자전거 이용인구가 증가하는만큼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을 알리는데 이번 민·관·경 합동 캠페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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