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25학년도 대입 수능 응시자 1만 7041명

전북 2025학년도 대입 수능 응시자 1만 7041명

재학생·졸업생·검정고시 출신 수능 응시 모두 증가


전북지역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출신 응시자가 모두 늘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도내 지원자는 1만 7041명으로 전년대비 236명(1.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학생 지원자는 1만 2594명으로 지난해보다 168명 늘었고, 졸업생은 3909명, 검정고시 출신은 538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1명, 7명 늘었다.

수능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73.9%,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각각 22.9%, 3.2%를 차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가파른 상승세로 작년에 처음으로 20%대를 넘겼던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0.01% 증가로 안정세를 보였다.

수능 지원자 성별 분포는 남자 8611명(50.53%), 여자 8430명(49.46%)으로 집계됐다.

영역별 선택과목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국어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1만 2175명(71.5%), 언어와 매체에 4771명(28.0%)이 응시한다.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은 올해 2.8% 증가한데 반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응시자 비율은 3% 줄어 과목 간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수학영역은 미적분 8462명(49.7%), 확률과 통계 7506명(44.1%), 기하 445명(2.6%)으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이 가장 많았으나 전년에 비해 미적분 선택 비율이 올해는 0.8% 줄었고, 확률과 통계 선택자 비율은 0.4% 늘었다.

영어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1만 6780명(98.5%)이 선택했고,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전체 지원자 1만 7041명이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영역 7753명(45.5%), 과학탐구 영역 6941명(40.7%), 사회·과학탐구 영역 1861명(10.9%), 직업탐구 영역 94명(0.6%)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각각 사회탐구는 3.1% 증가, 과학탐구는 8.6% 감소, 사회․과학탐구는 5.4% 증가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557명(15.0%)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1.4%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국 수능 지원자는 50만 4588명으로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했고, 전국 대비 전북지역 수험생 비율은 3.3%로 집계됐다.  

유효선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의대 정원 증원, 자율전공선택제 도입, 선택과목 지정 폐지 대학 증가 등 대입 전형의 변수가 상위권 지원자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지원자의 과목 선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N수생의 실력과 과목 간의 지원자 이탈 및 유입에 따른 등급 컷 예측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불확실성에 대비해 남은 기간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