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맹활약…T1, 한화생명전 1-1 균형 [LCK]

‘페이커’ 이상혁 맹활약…T1, 한화생명전 1-1 균형 [LCK]

7일 명상하는 ‘페이커’ 이상혁. 사진=김영건 기자

T1이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워 2세트를 승리했다.

T1은 7일 오후 3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4라운드(결승 진출전)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1세트 일격을 맞은 T1은 블루 진영에서 카밀-니달리-트리스타나-직스-알리스타를 꺼냈다. 한화생명은 크산테-세주아니-요네-스몰더-렐로 대응했다. 

양 팀은 2세트 초중반까지 탐색전을 펼쳤다. 탑 라이너들의 다이브 데스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전투가 펼쳐지지 않았다. 직스를 중심으로 스노우볼 조합을 택한 T1이 6유충을 앞세워 포탑 골드를 쓸었다. 탑·미드 1차 포탑을 제거하고 2000골드 이상 앞서갔다. 한화생명은 스몰더와 요네 등 후반에 강한 챔피언을 보유했기에, 최대한 교전을 피했다.

여기서 한화생명이 3킬을 연달아 올렸다. ‘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슈퍼 솔저’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T1은 골드를 앞섰으나 교전에서 조금씩 밀리며 영역을 내줬다.

흐름을 뺏긴 T1이 절묘한 플레이로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28분 상대를 밀어낸 뒤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한화생명은 아쉬운 대로 ‘제우스’ 최우제라도 잡았으나 이에 만족할 수는 없었다.

이때 바론 버프를 내세워 압박하던 T1을 ‘피넛’ 한왕호가 끊어냈다. 한왕호는 30분 튀어나온 ‘오너’ 문현준을 궁극기로 묶었다. 옆에 있던 ‘케리아’ 류민석까지 전투에 휘말리면서 ‘바이퍼’ 박도현의 스몰더가 2킬을 먹었다.

T1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4분 긴 미드 대치 끝에 김건우와 ‘딜라이트’ 유환중을 무너뜨렸다. 수적 우위를 점한 T1은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잡고 판세를 뒤집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승부를 끝냈다. 36분 최우제와 문현준이 먼저 잡힌 구도에서 이상혁이 ‘점프쇼’를 펼치며 쿼드라킬을 올렸다. T1이 ‘에이스’를 띄우며 2세트를 가져왔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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