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화동 대전일반산업단지의 첨단산업단지 전환이 구체화되고 있다.
대전시는 국토부의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대전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재생사업은 공공 주도의 혁신 거점을 조성하여 산업·상업·행정·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전산단은 조성된 지 54년이 지난 노후산단으로 현재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이 72.5%에 이르고 전통적인 제조업의 쇠퇴와 산업단지의 침체로 인해 재생과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지난 2012년부터 대전산단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 한샘대교 개설,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 및 전선 지중화사업 등을 잇달아 추진했고 LH와 대전도시공사를 참여시켜 산업단지 일부를 전면 매수하여 개발하는 활성화구역 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국토부의 후보지 선정으로 대전산단의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 최대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행정적 지원과 함께 출자 및 융자를 통한 기금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대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협력하여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대전산단 전면매수구역 내 대지면적 2만 833㎡의 복합용지(대덕구 대화동 461-1번지 일원)에 1733억 원을 투자해 연 면적 9만 4235㎡ 규모의 혁신적 복합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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